

싱가포르에 살면서도 가장 자주 만드는, 특히 요즘들어 아침 또는 주말에 자주 만드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김밥입니다!
제 기억을 돌아볼 때, 김밥은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서 소풍도시락, 피크닉 등을 가는 것이 아니라면 집에서는 만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김밥을 잘 만드는 음식점들 덕분에, 간단한 식사로 사먹는 일이 많아지긴 했지만요.
저는 정말 결혼하고서도 김밥을 말기만하면 항상 터지기 일쑤였고(하나의 김 안에 많은 것을 넣으려 하는 것이 문제 ^^;)
김밥말이로도 제대로 김밥을 말아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에요.
그런 제가 지금은 김밥말이가 없어도 김밥을 말고, 옆구리가 터지는 일도 거의 없어졌어요.
여느날 아침 특별히 할 것이 없다면 김밥을 해서 아침으로 준비하고 있는 저를 발견..!
무엇보다 아이가 제일 잘 먹어주는게 자주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어요.
예전에는 재료 하나하나 분해해서 먹고 했지만, 이제는 한입에 쏙 넣고 잘 먹는답니다.
한국에서는 시판제품으로 김밥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쉽지 않더라고요.
필수 김밥재료들을 미리 만들어두면, 그때그때 한 두개만 추가해서 만들면 빠른 시간내에 김밥만들기가 가능하더라고요.
김밥을 만들 때 주재료, 그리고 부재료를 고민해서 조합을 하는 편이에요.
그 조합과 김밥들 만들면서 익힌 팁들을 적어볼게요.
필수 김밥재료들을 미리 만들어두면, 그때그때 한 두개만 추가해서 만들면 빠른 시간내에 김밥만들기가 가능하답니다! :)
집김밥 총괄이니... 아래 리스트를 적어봤어요. 총각김밥 등 다른 김밥들도 해보고 추가해나가고 싶네요 :)
집김밥 만드는 재료들 준비, 그리고 집김밥들 사진까지 한번 나열해볼께요!
-집김밥 간략 리스트-
기본김밥(햄)
소고기/소불고기김밥
참치김밥
치즈김밥
돈가스김밥
크림치즈김밥
꼬마김밥
키즈김밥(작은사이즈)
김밥만들기
필수재료
1. 김밥김
너무 당연하게도 필수재료입니다. 경우에 따라 김밥김이 아닌 얇은 김으로 김밥을 싸보기도 했는데요.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김밥김처럼 수분에 강하지 않더라도 말았을 때 부서지거나 찢어지지 않는 김들을 사용해요. 구멍이 적거나 질긴 김류, 곱창김, 감태등이에요
2. 밥/면
Short grain rice를 사용하고 주로 흰밥 또는 현미나 기장을 넣어 밥을해서 사용해요. 찰기가 없는 동남아 쌀은 김에 잘 붙지 않을 뿐더러, 김밥형태유지하기도 어렵답니다. 따뜻한 상태의 밥(찬밥은 전자렌지에 뎁혀서)에 소금, 참깨,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준 뒤 밥이 마르지않도록 살짝 덮어두면서 김밥에 사용합니다.
면으로 가장 추천할만한 면은 메밀면입니다. 다이어트김밥으로도 자주 사용되지요.
3.참깨, 소금, 참기름
김밥에 빠져서는 안될 3대장입니다.
주재료
1. 소고기
소고기는 볶아서 사용해요. 다진소고기의 경우 마늘과 간장, 참기름을 넣어 볶아줍니다. 불고기의 경우 양념되어있다면 그대로 구워주는데, 수분이 많지 않도록 바싹 구워야 김이 눅눅해지지 않아요.
소고기소보루(간장)형태로 미리 준비해두면 필요할 때 다른 메뉴로도 가능하고, 퀵김밥으로 소고기김밥이 가능해진답니다.
2. 참치
집에 항시 한두개는 구비해놓아야 하죠. 참치는 물을 제거한 후 마요네즈와 설탕, 소금을 살짝 넣어 버무려준 후 사용합니다.
3. 돼지고기 햄
돼지고기 햄을 시판용을 되도록 사지 않아서 한동안 소고기와 참치김밥만 고집한 사람 접니다.
요즘은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스팸으로 쉽게 만들고 있어요. 홈메이드 스팸햄은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4. 크림치즈
고기가 없어도 맛있는, 킥. 크림치즈입니다. 크리미함에 반하고 또 김과 어울리는 맛에 놀라는 맛이에요.
5. 돈가스
시판 또는 집에서 만든 돈가스가 있을때, 또는 돈까스가 애매하게 남았을 때 처치하기 좋아요.
6.멸치/볶은멸치
그냥멸치도 좋고, 고추장이나 간장에 볶은 멸치도 좋아요. 너무 바삭하게보다는 촉촉한 멸치볶음이 좋답니다.
부재료
필수>
1. 김밥무
시판 혹은 집에서 만든 김밥무를 사용해요.
시판이 가능하다면 시판을 권해요. 왜냐면 김밥무를 집에서 만든 것이 맛도 있고 건강하지만 이건 피클을 만들 듯 익혀야 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리거든요. 그래도 한번 꼭 집에서도 만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렵지 않거든요!
2. 당근
채썬 당근. 볶지않고 생으로 주로 사용.
볶은 당근은 질겨지거나 마를 수 있어, 저는 주로 생으로만 사용합니다. 당근 듬뿍넣으면 색감도 예뻐요.
3. 계란
먹기전에 바로 만들어요. 얇게 부쳐서 채썰어도 좋고, 두껍게 하여 하나씩 넣기 쉽게 해도 됩니다.
무, 당근, 계란만 있어도 아주 심플한 꼬마김밥도 가능하죠.
4. 오이 또는 시금치
둘 중 하나를 사용해요. 시금치가 조금 더 집에서 해먹는 맛이 나죠? 그렇지만 쉽게 쉴 수 있어서 빠른 시간 먹어야 해요. 그리고 싱가포르의 시금치 들이 잎이 크고 질긴 편이어서, 한국시금치에 비해 식감이 더 살아있더라고요. 간혹 시금치 잎을 사용 후 줄기만 데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먹을 때는 아삭한 오이를 넣는 편이고, 밖에 김밥을 싸 갈때에도 오이를 넣으면 김밥을 더 오래먹을 수 있어요.
5. 간장우엉조림
우엉을 손질해 소스에 졸여 집에서 만들어요. 매우 쉬움 주의. 대부분 김밥 메인재료와 어울려서 자주 넣는 편이어 자주 넣어요.
미리 만들어두고 냉장보관하면 꽤 오랫동안 김밥재료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쉽게 김밥용 간장우엉조림 만드는 방법
김밥글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질 듯 하여, 따로 발행해봐요. 사실 우엉조림이 너무 쉬워서 글이 되려나 모르겠기도 해요.이전에 사진찍은 것들을 찾으면 덧붙여보겠습니다. :)우엉은 너무 얇거나
everydayrecipe.tistory.com
6. 깻잎
싱가포르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 집에서 키우는 것은 어렵더라고요.. 아시겠지만, 참치와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7. 어묵
볶거나 우엉처럼 졸여서(우엉 없이) 쓰는 재료에요. 크림치즈와 궁합이 최고입니다.
8. 양배추 등 샐러드채소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하고, 부피가 있어서 요령이 필요하지만 식감을 올려줍니다.
저는 메밀면과 함께 넣는 편인데요. 습기로 인해 김밥이 쉽게 풀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는 재료입니다.
9. 치즈
이 것은 당연히 아이를 위한 부재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밥을 보통 3줄 만드는데, 그 중 한줄은 꼭 치즈를 넣어줘요.
치즈가 들어갔다고 하면 더 잘먹는 건 예상되고요.^^
집김밥 팁
1. 예쁜 김밥을 더 식욕이 돋죠. 색색깔로 예쁘게 싸는 것이 1순위. (비빔밥과 같은 원리에요^^)
2. 각 재료들 간을 적당하게 해주어야, 모았을 때 더 맛납니다.
3. 김밥을 말 때에는 재료들을 먼저 감싸서 밥을 묻힌 김에 말아준다는 느낌으로.
4. 김밥을 썰기전에 김밥 가장자리를 잘 꾹꾹 눌러주고, 칼에 참기름을 소량 발라 힘이 아닌 칼날로 잘라주세요.
5. 김밥을 낼 때 보기좋게 옆으로 살짝 뉘여주면 보기
에도 좋고 여러종류인 경우 골라먹기에도 편리해요.
제이네 집김밥
돈가스김밥


돈가스만 있어도 금방 완성되는 돈가스 김밥이에요.
김, 밥, 돈가스, 김밥 무가 기본으로 들어가고요.
컬러풀하게 재료들을 넣으면 예쁜 돈가스 김밥이 된답니다.
집에서 만드는 가벼운 돈가스김밥 / 스리라차마요와 크림치즈
돈가스 김밥 집에서 돈가스를 하면 으레 해먹는 돈가스 김밥이에요. 재료>김밥김튀긴 돈가스당근적양배추계란오이 돈가스와 함께>기본:돈가스소스어른용소스:스리라차마요(마요네즈 3큰술, 스
everydayrecipe.tistory.com
키즈김밥



아이랑 아이친구들집과 수영장에 갈 때 싸갔던 김밥이에요.
수영장에선느 간식을 많이 먹고, 점심때 되어서야 먹었지만요.
같이 간 아이 친구들도 김밥을 좋아해줘서 고마웠어요.:)
햄과 당근을 볶다가 계란물을 부어 계란을 두껍게 만들어주고 오이, 무는 따로 넣어 싸주었어요.
다진 야채나 햄을 계란과 함께 부치기 때문에 안 먹는 채소들이 있다면 넣기 가능하고요..^^
그만큼 싸야하는 재료들의 가짓수가 줄어들어서 김밥으로 싸기에도 편합니다.
간을 세지 않게, 크기도 아이들 입크기에 맞게 일반 김밥의 1/2정도 사이즈로 작게 말아줍니다.
최근에 아이친구네 아빠가 스시랑 김밥이 똑같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한국에도 왔던 외국인이라도... 그 차이를 잘 모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스시는 보통 설탕과 식초가 들어가 밥이 더 찰지고 새콤달콤하게하여 날생선 함께먹죠. 김밥은 밥에 설탕식초가 들어가지 않고, 각 재료들의 색가 맛이 어우러지는 일종의 한입비빔밥같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주재료도 날생선이 아닌 소고기, 돼지고기햄, 참치 등이 들어가고요. 싱가포르에서는 하랄 음식문화가 있는데요. 때문에 간혹 김밥에 닭고기를 넣기도 한답니다. 제 입맛에는 닭고기의 그 비린맛이 김과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집에서도 하지 않긴 하지만요^^;;
김밥, 어렵지 않고 조금만 미리 재료 준비해두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해외사시더라도 집김밥 꼭 만들어보시면 좋겠어요.
'레시피(온가족·아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린그린한 오일색이 너무 아름다운, 바질페스토 뇨끼 / 손님초대요리, 와인과도 새우구이와도 찰떡 (0) | 2026.04.01 |
|---|---|
| 롤드오트보다 맛있는 스틸컷오트밀 보울 / 일반 롤드오트가 지겹다면 스틸컷 오트밀을 사용해봐요! (0) | 2026.04.01 |
| 햄, 사지말고 만들어 드세요. 불필요한 첨가물 없이 건강하고 쉽게 만드는 홈메이드 스팸. (0) | 2026.03.30 |
| 닭가슴살구이와 시금치크림 파스타 / 루 만들어 크림소스 만들기, 냉동실 이슈로 만든 메뉴. 그리고 대파기름. (0) | 2026.03.29 |
| 저녁 한끼, 닭고기 퀴노아 보울 (0) | 2026.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