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카레.
시금치 커리. 팔락파니르.

오늘 메뉴는 시금치 듬뿍, 인도치즈가 들어간 팔락파니르(시금치치즈카레)에요.
당연하지만 주 재료는 시금치와 치즈인데요.
시금치를 매번 파스타나 나물로 해먹었다면, 요렇게 카레를 해보시는 것도 색다르고 맛있답니다.
요 팔락파니르는 예전부터 제가 좋아했던 메뉴였는데요.
그래서 지금도 인도레스토랑에 가면 꼭 시키곤 해요.
그런데 이 팔락파니르가 안 매운데 당연한데도? 어떤 곳에서는 마늘을 늦게 넣었는지, 아니면 다른 커리와 섞였는지 매울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집에서 한번 만들어봤답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아요.
요리순서대로 분리해서 써 봤답니다.
바스마티 쌀(날리는 쌀!) 1컵, 버터 1T, 소금 0.5t - 약 4인분이에요. 일반 숏그레인 한국쌀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
오일 1T, 시금치(잎부분) 5컵, 캐슈넛 10알 가량 - 시금치퓨레용
버터 1T, 오일 1T, 잘게 다진 양파1컵, 다진마늘과 다진생강 각 1~2t, 잘게 다진 토마토 1개분량, 소금0.5~1t, 가람마살라 1T(향신료 믹스된 시판을 사용했어요.) - 토마토마살라용(베이스 카레)
인도 파니르(치즈) 1덩이 - 치즈향이 옅고 쫄깃한 두부같은 식감이에요.
*흔한 스톡없이 재료들과 물과 소금간만으로도 훌륭한 카레가 된답니다. :)
바스마티 쌀 불리기

먼저 바스마티쌀은 잘 씻은 뒤 물에 30분정도 담가주세요. 물을 먹어 살짝 불을거구요.
이 쌀은 꼭 이렇게 담가서 불려서 써야해요. 아니면 엄청 단단해서 밥이 잘 되지 않아요 ^^;
30분 불린 뒤 물을 따라버리고, 처음 쌀 양의 1.2~1.5배정도 물양을 잡아서 밥을 해주세요.
버터와 소금은 기호에 따라 함께 넣어 밥을 해주시거나 생략해주세요.
물이 끓으면 약불로 12~13분(냄비밥기준) 놓고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바닥면의 밥이 축축해지고 너무 적으면 밥이 금방 말라 뻣뻣해진답니다. 처음엔 어렵지만 한두번 해보시면 감을 잡으실거에요 !
재료준비하기


시금치는 400g중에서 잎만 떼서 사용했는데요. 식초물세례 후 물에 세네번 깨끗하게 씻어낸 뒤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크림없이 고소한 맛을 내줄 재료로 견과류를 넣는답니다. 견과류는 마카다미아나 캐슈넛, 잣 등을 사용하시면 되요. 저는 일일견과 두봉 뜯어서 캐슈넛만 건져냈답니다.. ㅋㅋㅋㅋ
인도치즈인 파니르는 생긴건 페타치즈처럼 생겼어요. 깍둑썰기하듯 잘라주세요. 요즘 같이 하고 싶어하는 즈이집 아가씨케 맡겼더니 아주 잘 잘라주었어요. ㅎㅎㅎㅎ
저는 옆에서 마늘다지고, 생강다지고, 양파와 토마토를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
시금치 퓨레 만들기


오일을 살짝 두른 팬에 견과류를 먼저 넣어 살짝 볶은 뒤, 시금치를 넣어 볶아주세요.
시금치가 익어서 살짝 물이 생겨도 괜찮아요. 견과류는 시판은 보통 볶은 견과류가 많으니 생견과가 아니라면 시금치와 같이 넣어도 됩니다.
시금치가 팬 가득이었는데, 금방 숨이 죽어 부피가 작아졌어요.
시금치는 너무 익히면 색이 변하므로 부드러워졌다면 팬에서 내려서 한김 식혀주세요.
그리고 블랜더로 곱게 갈아주세요.
토마토 베이스카레 만들기



버터와 오일로 양파를 볶다가, 다진마늘과 생강을 넣어 향이 올라오도록 볶아주세요.



그리고 잘게 다진 토마토와 소금을 넣고 볶다가, 향신료를 넣어줍니다.
토마토 카레가 눌러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되, 양파가 푹 익도록 물을 적당량 더 넣어 뚜껑을 덮어 푹 익혀주세요.
아주 부드러운 카레를 원한다면 이 단계에서 한번 갈아주셔도 좋지만, 저는 쉽게 으깨지는 정도까지로만 익힌 후 그냥 사용했어요.
토마토 카레+시금치 퓨레+파니르



이제 모두 넣어 섞어줄 차례에요.
먼저 시금치퓨레를 넣어 잘 섞어준 뒤 보글 보글 하기 시작하면 파니르 치즈를 넣어줘요.
파니르 치즈는 따로 구워서 올려도 좋고, 이렇게 카레에 같이 넣어 끓여 넣어 먹어도 좋답니다.
파니르 치즈를 잘라준 아가씨가 파니르 넣는 것도 도와줬어요^^ㅋ
시금치치즈카레 완성!(팔락 파니르 완성!)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을 더 넣어주세요.
질감이 묽은 카레를 원한다면 물을 더 넣어주시고 그에 맞춰 소금도 조금 더 넣어주세요.
간은 물과 소금만으로도, 풍미는 재료와 가람마살라 향신료만으로 충분한 카레에요.
바스마티 카레밥 완성!

밥도 완성되었어요.
버터향 폴폴 나는 버터밥입니다. :)
함께만든 시금치카레


단촐하게 밥에 카레만 놓고 먹었어요. :)
평소에 샐러드를 가끔 먹긴 하지만..... 두근두근.
먹어줄까? 초록색인데??


의외로? 너무 잘 먹었답니다.
완밥이었어요. ㅎㅎㅎㅎ
본인이 좋아하는 치즈가 들어갔대지~ 본인이 요리에 참여도 했지. 해서 그런듯요.
또 해먹을까? 하면 아니라는데....ㅎ


입에 묻고 옷도, 집에 거울까지 엉망으로 만들어줬지만은...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행복해하니 되었습니다.
오늘도 온가족 행복하고 맛있는 식사시간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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