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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간식·베이킹

군고구마 굽기 / 두리안 고구마, 베트남 재페니즈 고구마

by 제이제이JJ 2026. 3. 24.

 

 

 

 

 

 

 

 

군고구마 만들기

 

이번에는 제가 일본마트 돈키에 가면 항상 사는 군 고구마를 집에서 구워 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군고구마는 사 먹는 편이고, 스팀으로 찐 고구마를 주로 먹었거든요.

찐고구마는 찌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먹다 보면 조금 쉽게 물리더라고요. 반면 군고구마는 찐고구마보다 더 달고 찐한 느낌이라 정말 좋아해요.

 

 

 

 

 

 

 

싱가포르에는 정말 다양한 고구마가 있어요. 색으로만 봐도 레드 고구마, 보라 고구마, 노란 고구마 등 종류가 꽤 많습니다. 그런데 모든 고구마가 다 쪄서 맛있는 건 아니에요. 특히 질감이 얇고 축축한 주황색 레드 스윗 포테이토(붉은 고구마)는 스팀으로 찌면 물을 잔뜩 먹은 스펀지 같아져요. 또 반대로 스틱형태로 오븐에 구워서 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안주로 더할나이 없구요. 주로 쪄먹기에 좋은 건 허니 스윗포테이토 입니다. 고구마마다 맞는 레시피가 다르더라구요.

 

 

 

 

 

 

 

 

 

군고구마에 적합한 고구마를 찾기 위해서 두 가지를 사봤는데요.

하나는 재패니스 스윗 포테이토 라고 되어 있지만 베트남산으로, 한국이나 일본 고구마와 좀 비슷하게 생긴 고구마에요. 참고로 돈키에서 파는 군고구마는 모두 일본산 고구마로 구운 제품이에요. 예전에 베트남산 재패니스 스위트 포테이토를 샀을 때 곰팡이가 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꽤 있어서 한동안 피했는데, 패키지 다른 제품을 찾아서 사보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두리안 고구마입니다. 두리안 고구마는 예전에 두 번 정도 사 먹어봤는데 질감이나 맛이 꽤 괜찮았어요.  왜 두리안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잘은 모르지만 확실히 달콤한 편이고, 부드러워요. 진짜 두리안 맛이 나는 건 아니고, 두리안 특유의 진한 느낌이 있어요. 군고구마로 구우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이렇게 두 가지를 구워 보기로 합니다.

 

 

 

 

 

 

 

 

 

 

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흙을 잘 씻어 주구요.

썩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겸 끝 부분을 살짝씩 잘라 줍니다, 그리고 오븐에 넣어 구워요.

오븐은  처음엔 높은 온도로 예열를 해줘요. 넣은 다음에는 200°로 낮춰 구워줍니다.

저는 250°로 예열을 한 오븐에 씻은 후 물기가 남아있는 고구마를 그대로 넣은 뒤 200°로 맞춰 놓고 총 1시간을 구웠어요

작은 오븐형 토스트기인 발뮤다를 사용했고, 안에 딱 맞을 정도의 양을 구웠습니다..

발뮤다는 15분까지 뿐이라... 15분 마다 시간을 계속 15분 씩 더 설정해 줘야 되는 귀찮음이 있지만, 어차피 30분 정도 뒤에는 고르게 익도록 살짝 뒤집어 줘야 되어서 신경은 써야해서 괜찮았어요.

열이 골고루 퍼지는 오븐이라면 좋겠지만 이런 토스트기 처럼 위아래 열로 작동되는 오븐은 그 열이 맞닿는 부분만 더 익을수가 있어요.

그러니 30분 뒤에 살짝 45도정도 돌려줘야 해요. 30분을 각각 나눠서 구워 주면 딱 알맞게 잘 익습니다.

참고로 고구마가 너무 두껍지 않은 약 5cm 정도 두께인 경우에 한해요. 너무 두껍고 짧지않은 적당한 두께의 긴 고구마들로 골랐어요.

 

 

 

 

 

 

 

 

 

좌측은 베트남산 재패니스 스윗 포테이토 구요. 오측은 중국산 두리안 스윗 포테이토(고구마)입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밤고구마나 호박고구마 정도로 나뉘었던 것 같아요.

베트남 산은 확실히 조금 더 밤고구마처럼 뻑뻑한 느낌이 있고 단단하며 달콤했어요. 물이나 우유를 꼭 같이 먹어야 해요.

 중국산 두리안 고구마는 군고구마로 구웠을 때 딱 맛있는, 고구마 껍질이 살짝 부어오른 군고구마였어요. 굳이 비교하자면 호박고구마에 가깝고 무르지만 달콤해요. 간식으로 최고.

 

 

 

 

 

 

 

 

제 입맛에는 두리안 고구마가 맞아서  이후에는 두리안 고구마만 두팩 사서 구웠는데요.

구우면 딱 저렇게 맛있게 구워졌어요.

하루는 아이랑 외식하러가면서 챙겨갔는데... 저녁은 조금먹고 고구마 먹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ㅋㅋ

고구마 껍질하는게 서투니 가만히 앉아서 까서 먹더라고요.(엄빠는 땡큐.)

두팩을 구워도 하루면 금방 먹어서... 살이 찌는 것 같지만.

앞으로도 종종 군고구마는 두리안 고구마로 만들 것 같아요.

마트 간식보단 훨씬 건강하고 맛나네요.

 

그럼, 맛있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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