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간장이 아니다!
간장은 다 똑같아 보이지만, 나라별로 만드는 방식과 맛의 방향이 꽤 달라요.
특히 “한국식 전통 간장(조선간장/국간장)”과 “일본식 쇼유(Shoyu)”, “중국 간장(生抽/老抽 등)”은
발효 원리, 원재료(특히 밀 포함 여부), 향과 맛의 결이 아주 다르게 나타난답니다.
결론요약을 한번 보시고, 궁금하시다면 자세하게 적은 아래 내용도 한번 살펴보세요^^.
결론 요약
1. 한국 전통 간장(조선간장/국간장)
발효 핵심: 메주(발효 콩덩어리)
기본 원재료: 콩, 물, 소금(전통 방식 기준)
맛: 더 짭짤하고 깔끔한 감칠맛, 국물 요리에 강함
향: 구수하고 “깊은 발효” 느낌
포인트: 요즘 시판품은 밀 들어간 제품 많음
2. 일본 간장(쇼유/양조간장)
발효 핵심: 황국균(코지 koji, Aspergillus oryzae)
흔한 원재료: 콩, 물, 밀, 소금, 황국균 (제품마다 비율 다름)
맛: 단맛/감칠맛이 더 도드라지고 향이 부드러움
향: 고소하고 달큰한 향이 나기 쉬움
포인트: 밀 비중이 높은 제품도 흔한 편. 글루텐*
3. 중국 간장(생추/노추 등)
발효/제조: 전통 발효 + 혼합/조정(브랜드/종류마다 폭이 넓음)
흔한 원재료: 콩, 밀, 소금 + 설탕/캐러멜/첨가물 등이 들어갈 수 있음
맛: 감칠맛이 강하고 달거나(또는 진하게) 느껴지는 제품이 많음
포인트: ‘용도’(볶음/찍먹/색내기)에 맞게 종류가 확실히 나뉨
*글루텐
밀이 들어가면 글루텐 프리가 아니라는 것 알고 계시죠?
밀 알레르기/글루텐 민감이 있다면 “글루텐 프리(wheat-free / gluten-free)“ 표시를 꼭 확인하세요.

한국 간장
조선간장(국간장)의 정체성은 “메주 발효”
한국 전통 간장의 중심은 메주예요.
삶은 콩을 빚어 만든 메주를 띄워 발효시키고, 소금물에 담가 숙성하는 과정에서 간장과 된장이 분리되는 구조죠.
전통 조선간장(국간장)의 특징
원재료가 단순한데요. 콩/물/소금(전통 방식) 입니다.
맛이 “짠맛이 선명하고” 감칠맛이 깨끗하게 올라와요.
향이 구수하고 깊어요(된장과 같은 뿌리의 발효향).
주로 국/탕/찜/나물에 잘 맞아요.
국물에 조금만 넣어도 맛이 또렷해지는 타입입니다.
주의할 점은, 요즘 한국 간장이 전통 조선간장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요즘 시판 간장 중에는 일본식 양조 방식 영향을 받아 밀을 넣거나 빠르게 생산하는 타입이 많아요.
그래서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해도 원재료 표를 꼭 보는 게 좋습니다.

일본 간장
쇼유(Shoyu)는 “황국균(코지koju) 발효 + 밀 비중”이 맛을 내는 핵심
일본 간장은 일반적으로 황국균(Aspergillus oryzae)을 사용해 발효를 진행하는 방식이 흔해요.
코지는 발효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와주면서, 향과 감칠맛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일본 간장의 특징
콩과 함께 밀을 넣는 경우가 흔해요.
한중일 중에서 가장 밀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덕분에 감칠맛이 강합니다.
맛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달큰하며, 감칠맛이 강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향이 고소하고 “구운 곡물” 같은 느낌이 나기 쉬워요(밀 영향).
찍어 먹는 간장, 생선/두부/계란, 드레싱 같은 용도로도 잘 맞아요.
*코지Koji(황국균)이란?
곡물(쌀, 보리, 밀 등)에 황국균을 키워서 만든 ‘발효 스타터(종균)’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코지를 이용해 간장, 된장(미소), 사케 같은 발효식품을 만듭니다.
일본 간장은 제조시 이 황국균이 만드는 효소(특히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가 전분을 당으로 분해하고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서 감칠맛(우마미)과 단맛의 기반을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일본식 쇼유(Shoyu)는 향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중국 간장
중국 전통 간장 또한 기본적으로 복합 미생물을 통한 “발효” 로 간장을 만듭니다.
중국 간장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는 ‘곡(麴, qu)’ 문화가 있는데요.
중국도 발효에 ‘곡(麴, qu)’이라는 발효방식을 오래전부터 써왔습니다.
‘곡(麴)’은 한국의 ‘누룩’이랑 개념적으로 비슷한데, 특정 한 균만 쓰기보다 여러 미생물이 섞인 스타터(복합 미생물)인 경우가 많아요.
일본의 코지(황국균)는 ‘한 종류의 곰팡이를 중심으로’ 비교적 표준화된 스타터에 가까운 반면, 중국의 곡(麴)은 ‘복합 미생물’이나 지역별로 구성과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이로 인해 양조(발효), 그리고 배합(블렌딩)에 따른 맛의 편차가 매우 크다는 것이 중국 간장을 이해하는 핵심인데요.
중국 간장은 시장에서 제대로 발효·숙성한 제품도 있고 발효 간장을 바탕으로 맛/색을 조정한 제품도 많답니다.
종류가 확실히 나뉘는 중국간장! (생추/노추)
중국간장을 접해보셨다면, 라이트소이소스와 다크소이스소 한번쯤은 들어보셨죠?
중국 간장은 “하나의 간장”이라기보다 용도별로 분화가 잘 돼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생추(生抽, light soy sauce)
색: 비교적 밝음
역할: 간을 맞추는 용도(짠맛/감칠맛)
사용: 간 맞추기, 볶음, 마리네이드, 찍먹 등
노추(老抽, dark soy sauce)
색: 더 진함
역할: 색 내기 + 약간의 단맛/농도
사용: 홍소육 같은 색이 중요한 조림/볶음, 색 내기, 농도/단맛 느낌
으로 나뉜답니다.
*중국 간장을 고를 때 참고할 점
1. 브랜드/제품에 따라 차이가 큰 중국간장
중국 간장은 전통 양조만 있는 게 아니라, 맛과 색을 맞추기 위해 당류, 캐러멜 색소, 조미 성분 등을 넣는 제품도 많아요.
그래서 “무조건 중국 간장 = 첨가물 많다”는 아니지만, 라벨을 보면 정말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중국 간장을 고르실 때 라벨을 꼭 보셔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에요.
2. “밝은 간장/진한 간장” 색 차이는 어떻게?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이거예요. 간장 색(라이트/다크)은 “밀 포함 여부”로 결정되지 않아요.
색을 더 크게 좌우하는 것은 숙성 기간, 제조 방식(가열 여부, 농축/블렌딩), 색을 내기 위한 원료/첨가 요소(일부 제품)입니다.
밀은 주로 향과 맛의 결을 바꾸는 쪽(고소함, 부드러움, 단맛 느낌)에 더 영향이 있어요. 글루텐 프리를 원한다면 밀이 없는 제품을 골라야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중국간장에서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
한국 전통 간장(조선간장)은 ‘메주’를 띄워서 다양한 미생물이 자연 발효에 참여하는 방식이 중심이고, 일본 간장은 ‘코지(황국균)’를 사용해서 비교적 발효를 안정적으로 진행시키는 방식이 흔하다고 이해하시면 되요.
중국 간장은 복합 미생물을 통한 발효에 제품별 블렌딩/용도 분화가 크고, 생추/노추처럼 간을 더하거나 색을 더하는 역할이 분명하게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상 한,중,일의 각기 다른 간장제조방식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간장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재료.식재료.식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자연식 햄을 만드는 과정과 재료 / 브라인, 산과 천연질산염, 훈연 (0) | 2026.03.30 |
|---|---|
| 스팸 등 가공육에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은 1급 발암물질일까? (0) | 2026.03.30 |
| 식이섬유, 섬유질의 최근 연구 화두! 단탄지처럼 필수 영양소가 될까? 평소에 식이섬유 늘리는 방법 (1) | 2026.02.07 |
| 바이타믹스 에어디스크 살지 말지, 어디에 쓸지 고민 해결해 드려요. + 망고민트소다 레시피 (0) | 2026.01.20 |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보관하는 팁 / 냉장보관으로 오래사용하는 법 (0) | 2025.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