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에서 살면서 입맛이 바뀐 것이 몇가지 있는데요.
그 중 두리안은 10년전엔 입에 넣자마자 우엑하고 뱉어버렸던 것인데...
이것이 요즘은 아주 간식으로 자주 사먹고 있어요.

두리안 품종은 여러개 입니다.
그 중에서도 무상킹(마오 샨 왕)이 가장 유명해요.
블랙 쏜 무상킹은 가격도 꽤 높구요.
보통 두팩에 30-40불정도 하니 꽤 비싼 과일이죠.
싱가폴에서는 모두 수입이어서 그 만큼 비싸기도 해요.

중국어로 貓山王 (고양이 묘, 산 산, 임금 왕) 이라고 합니다.
이제 대충 자주보는 한자는 기억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네요.
무상킹은 말레이시아 품종이라고 하는데요.
동남아에 진출한 파리바게트마저 무상킹 롤케익을 출시했으니-
두리안 중에서도 '무상킹'이 유명한 품종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평소에 무상킹을 즐겨먹는 이유 중 하나는-
거의 실패없이 항상 크리미하고 달고, 풍미가 좋아요.
다른 두리안의 경우 색이 좀 물빠진 노란색이거나 맛이 좀 떨어지는데요.
무상킹도 상급이 있는지, 사는 곳마다 조금 씩 다르긴 하지만 역시 무상킹이라고 할 정도로 맛있답니다.
10년전에 왜 못 먹었지 생각해보면-
아 그 두리안이 맛이없었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요즘 싱가포르에서는 두리안 시즌인지 마켓에 두리안만 파는 곳들이 보이곤 해요.
아주 저렴한 것부터 1키로당 10불이 넘는 것 까지 다양하답니다.
싱가포르에 오신다면, 즉석에서 두리안을 까서 담아주는 마켓에서 한번 시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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